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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수주 확정! 지금이 매수 적기일까?

by RNmati 2025. 6. 6.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둘러싼 시장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16년 만에 터진 대규모 해외 원전 수주라는 '잭팟'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및 가스터빈 사업의 순항까지, 강력한 호재들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 두산에너빌리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실전적 관점'에서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지금 상황 분석: 트리플 크라운 달성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체코 원전 수주: 16년간의 기다림, 현실이 되다 가장 큰 이슈는 단연 26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약 최종 확정입니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성사된 대형 원전 수출 쾌거입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한 건의 의미를 넘어, '팀 코리아'의 원전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입니다.

  • 주가 영향: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폭등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등 핵심 주기기를 공급하며 매년 조 단위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차세대 원전 (SMR): AI 시대의 숨은 수혜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폭증하면서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원으로 SMR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엑스에너지(X-energy) 등 글로벌 SMR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실상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기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주가 영향: 당장의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SMR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2028~2030년부터는 대형 원전 못지않은 핵심 사업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시대가 가속화될수록 SMR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는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고 우상향시키는 강력한 모멘텀입니다.

3. 가스터빈 사업의 순항: 또 하나의 캐시카우 원전 이슈에 가려져 있지만, 가스터빈 사업 역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내는 등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원전 사업의 긴 사이클을 보완해주는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주가 영향: 변동성이 큰 원전 테마에 안정성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꾸준한 수주 실적은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실적 시즌마다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투자는?

단기적으로 체코 원전 수주라는 재료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폴란드, 영국, 사우디 등 후속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고, SMR이라는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급등에 따른 추격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단순한 '원전 테마주'를 넘어, 대형원전-SMR-가스터빈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에너지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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