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주행동주의 증가 증세, 액트 소개

 

주주행동주의(Shareholder Activism)란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영진을 압박하거나 전략적 변화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업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주행동주의의 주요 목적

1. 기업 가치 극대화
   • 비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개선하고, 기업의 주가 상승 및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경영 투명성 강화
   •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회계 처리 및 정보 공개의 수준을 높이려는 시도를 합니다.
3. 배당 확대 요구
   • 보유 주식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배당금 증액이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합니다.
4. 지배구조 개선
   • 이사회 구성 변경, 경영진 교체 등으로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포함됩니다.

주주행동주의의 유형

1. 적극적 주주행동주의(Activist Investors)
   • 특정 기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전략적 방향 전환을 요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해지펀드, 기관투자자 등이 있습니다.
2. 소극적 주주행동주의(Passive Activism)
   • 기업과의 대화를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촉진하려는 접근 방식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채택합니다.
3. 공격적 주주행동주의(Hostile Activism)
   • 공개적으로 기업 경영진을 비판하거나, 경영권을 위협하는 주주제안 및 위임장 대결(proxy fight) 등이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주주행동주의 사례

1.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
   •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영 개입 시도.
2. 칼 아이칸(Carl Icahn)
   • 애플의 자사주 매입 요구 및 경영 참여 압박.
3. 블랙록(BlackRock)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장기적 가치 창출 전략 추진.

주주행동주의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기업 경영의 효율성 증대
  • 소액주주의 권리 강화
  • 주가 상승 및 기업가치 증대 가능
• 단점:
  • 단기적인 주주이익에 집중하여 장기 전략을 해칠 우려
  •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 기업의 경영 안정성 저하

 

요즘 주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주행동주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이나 할 법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서 기업의 경영 성과를 지적하는 사례도 등장했는데요.

 

최근 농심의 한 소액주주가 ‘언로킹 밸류(Unlocking Value)’라는 이름으로 낮은 수익성과 주가수익률을 문제 삼으며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국내에서 개인투자자가 공개 서한을 발표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농심 측도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UnlockingValue_농심 주주서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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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농심은 어떠한가?

 

농심 주가 분석,주주행동주의와 글로벌 전략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소액주주들이 플랫폼을 통해 뭉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액트’라는 주주행동 플랫폼의 가입자가 1년 새 4만 명에서 9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이를 통해 작년에 21개 기업에서 주주제안이 이뤄졌습니다. 올해는 이미 DB하이텍, 율촌화학 등을 포함해 15개 기업이 주주제안을 확정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플랫폼 액트 다운로드 사용법, 주주행동주의 개인투자자

 

 

이런 흐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문사 라자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55개 기업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활동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57건의 캠페인이 진행돼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합니다.

 

결국, 주주들도 이제는 기업 경영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 활발해지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주주들과의 관계를 더 신중히 관리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주주행동주의의 확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